수출 4개월 연속 5백억 달러 돌파…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

2018-07-01     유 경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수출이 4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12억300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수출이 4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수출은 지난 4월 1.5% 감소했다가 5월에 13.5% 증가했다. 6월에는 보합세를 보이는 등 월별 등락을 보이고 있다. 다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증가세다.

지난달 수출 감소는 조업일이 지난해보다 1.5일 줄었고, 지난해 6월 73억7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상승에도 선박과 디스플레이, 기계 등의 단가가 하락해 단가는 0.5%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 물량은 3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반도체 수출은 111억6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자동차는 해외 재고 조정과 현지 생산이 늘어나면서 올 2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449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0.7% 늘었다.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과 발전용 수요가 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등이 크게 늘었다. 무역흑자는 63억2000만달러로 7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