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방콕 노선 증편…오전편 편성으로 차별화

인천, 부산, 무안 3개 도시에서 주32회 운항하는 풍부한 일정 구성

2018-07-02     문 수호 기자
출항하고

제주항공이 인천~방콕 노선을 하루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여름철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오는 7월27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을 증편해 오전 7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노선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증편되는 항공편은 오전 7시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1시20분에 방콕에 도착한다. 현지에서는 오후 2시35분 출발해 인천에 밤 10시15분(수·목요일 10시4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이 오전에 방콕노선 항공편을 편성한 것은 2009년 이 노선에 취항한 후 처음이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하는 하루 14~15편의 항공편 가운데 오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은 하루 3~4편에 불과하고, 태국 국적항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방콕노선 오전편 신규운항 전에도 인천발 괌(오전 10시35분), 사이판(오전 9시30분), 베트남 다낭(오전 10시40분) 등의 노선을 오전편으로 운항해 여행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오전편 증편으로 인천~방콕 노선 항공편은 주21회로 늘었고, 부산~방콕 주7회, 무안~방콕 주4회 등을 합해 3개 공항에서 주32회 운항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7~8월 방콕노선 탑승률이 90%를 넘는 등 우리나라 여행자가 여름철에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한 곳”이라며, “이번 오전편 증편으로 좌석부족 현상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