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미 판문점서 만났다"

"6·12 정상회담 후 첫 북미대화"

2018-07-02     윤 광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지난 1일 판문점에서 북미 간 실무회담이 개최된 사실을 확인해줬다.

2일(한국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날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이끄는 미 관료팀이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들과 만났으며, 이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 사이의 첫 직접 대화라고 밝혔다.

또 이번 회동은 양국 정상 간의 합의사항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사는 지난달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먼저 만나 비핵화 관련 의제를 협상했던 인물이다.

그가 다시 판문점을 찾은 것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방북에 앞서 북측과 의제 조율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 폼페이오 장관이 조만간 북한과 대량파괴무기(WMD)와 핵,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방법에 대해 북한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