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외경제성 부상 방중

북중 경협 논의차 방중한 듯

2018-07-02     윤 광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대북제재 완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북한의 경제·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경제성 구본태(사진) 부상이 2일 오전 베이징(北京)을 전격 방문했다.

구 부상은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으며, 곧바로 귀빈실에서 대기하던 중국 측 차량을 타고 이동했고, 주중 북한대사관의 차량이 구 부상이 탑승한 차량을 뒤따랐다.

그는 방중 기간 중 중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농업, 철도, 전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 경제 협력과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10년 중국 '상하이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당시 북한과 총 행사 준비책임자로 활동했고, 같은 해 북한 경제무역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지린(吉林)성의 동북아시아투자무역 박람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5월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회담에 배석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