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준하 선생 부인 김희숙 여사 별세

향년 92세...장 선생 잠든 곳에 안치 예정

2018-07-02     윤 광원 기자

 

박정희 정권 시절 민주화투쟁에 앞장서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장준하 선생의 부인 김희숙 여사가 2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장 선생의 유해가 안장된 경기도 파주시 장준하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1926년 태어난 고인은 장 선생이 소학교 교사 시절 스승과 제자 사이로 만나, 선생과 결혼했다.

장 선생은 1918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일제에 강제징용을 당했으나 탈출, 광복군 간부훈련반에서 훈련을 받고 광복군 제2 지대에 배속돼 활동했다.

또 유신독재에 맞서 싸우다가 1975년 8월 17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약사봉에서 숨진 채 발견돼 타살 의혹이 불거졌다.

김 여사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8시. ☎ 02-2072-2091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