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앙·지방정부 혼연일체 태풍 대비"

취임 단체장들에 피해 최소화 노력 주문

2018-07-02     이 경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사진) 대표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상륙에 대비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대거 당선된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들이 중앙정부와 합심해 태풍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많은 곳에서 (지방선거 당선자의) 취임식이 예정돼 있었으나, 민주당을 중심으로 태풍과 폭우 피해 예방과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취임식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이런 자세야말로, 국민에게 박수받는, 진짜 기억에 남는 멋진 취임식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중앙과 지방정부가 혼연일체의 자세로 태풍 대비 태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정부와 지방정부는 산사태, 축대붕괴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침수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천재지변도 사전대비와 사후대응을 철저히 한다면 충분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인재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취임한 신임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이번 태풍 피해 예방을 '1호 업무'로 삼아, 발 빠른 위기대처 능력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독려했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취임식도 취소한 채, 주민의 안전과 피해 예방만을 위해 행동해 준 민주당 단체장들의 한결같은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 마음은, 태풍이 한반도를 완전히 빗겨나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