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비핵화 타임라인 내놓지 않을 것"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구체적인 타임라인(시간표)을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1년 이내 시간표' 발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부 인사들이 시간표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시간표를 내놓지(provide)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고, 해야 할 많은 일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1년 내 비핵화' 방안을 언급한 것과 달리, 국무부 차원에서는 공개적으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과 관련, 1박2일 일정으로 하루 반가량 머물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6명의 취재진이 동행한다고도 부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