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인천항서 추가 발견…검역당국, 정밀조사 착수

2018-07-07     천 진영 기자
붉은불개미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 일개미 수십 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당국이 해당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농촌진흥청 등은 전문가들과 7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합동조사를 벌였다.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6일 오전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7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가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와 지난달 평택항 및 부산항에서 발견된 이후 네 번째다.

당국은 발견 지점과 주변 5m 내를 통제 라인과 점성 페인트로 방어선을 쳤다. 발견 지점 200m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뒤에만 반출하도록 이동을 제한했다.

합동조사단은 반경 100m 이내 컨테이너를 모두 옮긴 후 바닥을 정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오늘 붉은불개미가 또 발견됐으며 정확한 숫자와 종류 등은 현재 진행 중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