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무스탕·패딩'...역시즌 행사 잇따라

2018-07-07     이호영 기자
[사진=롯데백화점]

한 여름철 코트·패딩류를 판매하는 유통업계 역시즌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통상 재고 위주 기존 역시즌 행사와 달리 올해는 겨울 신상을 미리 선보이고 온라인몰까지 확대하는 등 업계는 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5일까지 올해 가을 겨울 벤치파카 등을 정상가 대비 10~40% 할인가에 미리 선보이고 엘포인트 행사도 펼친다. '블랙야크 L브라키2 벤치다운' 29만원, '밀레 베릴 벤치파카'도 19만9800원에 판매한다. 31일까지 브랜드별 행사도 연다. 블랙야크 '모션벤치 다운자켓'은 30% 할인해 약 39만원대에 판매한다. 이외 네파, 컬럼비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도 최대 40% 할인한다. 네파 '사이폰 벤치 롱다운'은 9월 9일까지 23만원대, '패트릭 다운 자켓'도 32만원대다. 

현대아울렛은 올해 역시즌 행사를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까지 확대 진행한다. 협력사 재고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재고 위주로 15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등 5개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네이버쇼핑 아울렛윈도 현대아울렛관까지 역시즌 행사를 연다. 50여개 브랜드 겨울 패딩과 코트 200여개 품목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홈쇼핑도 역시즌 행사로 비수기 타개에 나선다. 홈쇼핑업계 CJ ENM 오쇼핑 부문도 업계 비수기인 7~8월 밍크와 무스탕, 다운 등 대표적인 겨울 의류 판매 전문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하고 겨울 신상품을 미리 판매한다. CJ ENM은 지난해 여름 이미 역시즌 행사로 여성 패션 '엣지(A+G)' 폭스퍼 야상, 기획 상품으로 주문 실적 140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여름에는 물량과 카테고리를 늘렸다. CJ ENM 오쇼핑 패션 편집숍 '셀렙샵' 자체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은 14일 오전 10시 20분 역시즌 상품을 론칭하고 90만원대 위즐 모피 구스 다운과 머물러 세트, 100만원대 리버시블 무스탕을 선보인다. 

이외 LF계열사 트라이씨클 브랜드 패션몰 하프클럽 등에서도 K2 등 패딩류, 쉬즈미스, 더아이잗뉴욕, 이사베이, 올리비아로렌 등 여성 코트류도 역시즌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