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현역 최장' 48경기 연속 출루 타이기록

보스턴전 볼넷 2개…다음은 베이브 루스의 50경기

2018-07-11     윤 광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8경기 연속 출루로 '현역 선수 최장' 타이기록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3회초에 선두타자로 등장,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뒤 볼 4개를 연달아 골랐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01년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앞으로 2경기만 더 연속 출루를 이어가면 베이브 루스가 1923년 달성한 50경기와 비견되고,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남긴 84경기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를 완성했지만, 3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타율은 0.290(338타수 98안타)으로 내려갔고, 텍사스는 보스턴에 4-8로 졌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