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내 최초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짓는다…충북대와 협약 체결

대학생을 위한 행복주택 150호 공급...실시협약 체결 1~2인실·취사시설 등 주거만족도 높여

2018-07-13     신준혁 기자
충북대학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LH는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충북대학교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조성하는 대학생 특화형 행복주택이다. LH는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충북대 개신캠퍼스 내 총 150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LH는 올해 11월 착공해 2020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행복주택은 1인실(14㎡)와 2인실(26㎡)로 구성되며 일반 기숙사와 달리 세대별로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취사시설이 설치돼 학생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해당 부지에는 행복주택과 함께 교육연구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 교육연구시설은 학생지원센터, 세미나실 등으로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한다. 입주 대상은 충북대 및 인근지역 대학교 학생이다. 

한편, 양 측은 2016년 12월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말 합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박상우 LH 사장은 “국내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에 건설되는 충북대학교 행복주택사업를 시작으로 대학생과 청년계층의 주거 및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