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저임금 인상, 전면 재검토 필요”

2018-07-15     문 수호 기자

자유한국당[사진=위키리크스한국

자유한국당이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해 “올해보다 10.9% 인상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은 현실을 무시한 무리한 접근 방식”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저임금이 2년 사이에 무려 29.1%나 인상됐다”며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이라는 대통령 공약에 무리하게 맞춘 결과”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어 “반시장적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대통령 공약을 조정해야 한다”며 “경제 상황과 고용 여건, 임금 지급능력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 인상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며 “또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현실을 직시해 최저임금인상의 속도 조절에 직접 나서야 한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최저임금 인상 정책은 성장 동력을 저해하고, 오히려 일자리를 줄여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며 최저임금에 관련한 정부 정책에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