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 내정

후보추천委 추천 통한 첫 위원장…국회 청문 거쳐야

2018-07-17     윤 광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임에 최영애(사진. 67)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부산 출신의 최 내정자는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경찰청 경찰개혁위원을 지냈고, 현재 사단법인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이사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최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앞서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9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난 9일 최 내정자 등 3명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한 바 있다.

인권위 출범 이후 후보추천위가 구성돼 위원장 후보를 추천한 것과 여성이 위원장 후보가 된 것은 처음이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