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의장, "가상화폐 실질통화 아니다"

"투자자 바람 보장없어…소비자 보호도 문제"

2018-07-19     윤 광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가상화폐에 대해 "본질적 가치(intrinsic value)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통화가 아니다"면서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상대적으로 소박한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이거 좋다. 살 거야'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실제 그런 보장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가상화폐는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10%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7000 달러를 회복했던 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이날 1.5% 오른 74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도 전날 상원 은행위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점진적 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