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대북제재주의보 발령..."北비핵화 이행 긴요 재표명한 것"

2018-07-24     이경아 기자
노규덕

외교부는 24일 미국 국무부에서 두 번째 대북제재주의보를 발령한 것과 관련,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대북제재의 이행이 긴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북제재에 있어 미국과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대북제재 이행 관련 미 측은 우리 정부를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고 표현한 바 있듯이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의 방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노 대변인은 “램버트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은 7월 25~26일간 방한해서 외교부 당국자 등과 면담을 갖고 북핵, 북한 문제, 한미동맹 현안 등 향후 관심사에 대해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노 대변인은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남·북, 남·북·미 외교장관회담 계획 여부에 대한 질문에 “현재 그러한 일정과 관련, 우리 해당 실국에서 추진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면 적절히 알려드릴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제가 공유해 드릴만한 그런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