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회공헌 위원회 발족…기존방식 넘어 외부기관과 협력

전문 사회공헌기관과 협력해 사회적 책임 강화

2018-07-26     신준혁 기자
지난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사회공헌활동의 전문성, 투명성, 공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사회공헌기관과 함께 ‘현대건설 사회공헌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 사회공헌 위원회는 기업이 자체적 사회공헌활동을 운영한 기존방식을 벗어나 외부기관과 함께 기획하고 협력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됐다.

참여 사회공헌기관은 종로구 지역사회복지를 담당하는 '종로종합사회복지관', 국내 기업 사회공헌 및 교육장학 NGO '아이들과 미래 재단', CSR 컨설팅 전문기관인 'The CSR', 해외 국제개발협력 사회공헌 전문 NGO '플랜 한국위원회' 등 총 4개다.

현대건설은 △지역별·전문영역별 의견 및 제안 반영 △사회공헌 계획과 실적 공유 △사회공헌 성과평가 협업 △기부내역 공유 및 기부 검토 자문 △분야별 사회공헌 트렌드 교육 등을 통해 대내·외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위원회 산하 실무 위원회도 연 2회 정기 운영한다. 기관별 책임 및 실무담당자가 참여해 관련 주제를 함께 논의하고 연중 검토해 사회공헌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기존 '사회공헌 주제(사랑·문화·희망 나눔)'를 '그룹 연계 중점 사회공헌 주제(Happy·Dream·Next·Safe·Green·Easy Move)'로 개편한다. 특히 재난안전 사전예방을 위해 안전 분야(Safe Move)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9년부터 연간 50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출연하고 국내·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간 20여회의 국내 사회공헌활동과 해외 총 19개국, 3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사회공헌활동을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얻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회공헌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사회공헌 제안을 받아들이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