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이젠 비핵화·종전선언 '본게임' 돌입 수순

2018-07-28     이호영 기자
[사진=연합뉴스]

북미는 6·12 정상회담 핵심인 비핵화, 대북 안전보장 등 '본게임'에 돌입할 전망이다.  

미군 유해송환에 이어 국제사회 관심은 이제 비핵화와 대북 안전보장 제공, 새로운 관계구축, 한반도 평화체제 등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나머지 내용이 어떻게 이행될 지에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정상회담 45일만인 27일 북미간 합의 이행 첫 조치로 '미군 유해송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양측간 신뢰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해송환'이 비핵화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상호 구축된 신뢰신뢰는 비핵화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북미 대화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이리라는 기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해송환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연일 감사를 표하면서 이같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직 국제사회 비핵화 등을 논의할 북미 후속 협상은 가시화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 6~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 협의에서 '비핵화 시간표' 등을 요구한 미국과 선 종전선언을 주장한 북한간 이견 확인으로 북미간 드러난 논의는 유해송환 위주였던 것이다. 

내달 4일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북미 대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관련 전문기관은 "종전선언은 북한이 핵시설 동결 정도는 나서야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AFR를 계기 삼아 미국은 중국을 종전선언 참가자로 받아들이고 중국은 대북 설득에 나서 북한 비핵화 조치를 유도하는 시나리오도 힘을 받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