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일본 상륙… 내일 제주 접근

2018-07-29     김 창권 기자
태풍

 

태풍 종다리가 오늘 일본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새벽 일본 서남부 미에현 이세시에 상륙한 태풍 종다리는 시속 35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진행 중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나라현에는 풍속 25m 이상의 강풍과 시간당 최고 93.5mm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하네다, 나리타 공항을 중심으로 28일에만 3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신칸센 등 철도편도 운행 중단이나 지연이 잇따랐고, 아이치·기후·미에·나가노현에서 5만6000여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16명 이상의 부상자가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도 태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오사카, 히로시마 등을 포함해 폭넓은 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내일(30일)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됐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