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뚫고 취약계층 찾아 나선 조현준 효성 회장

2018-08-02     양 동주 기자
전국

조현준 효성 회장이 폭염에 아랑곳하지 않고 취약계층 챙기기에 나섰다. 조 회장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효성나눔봉사단 20여명은 기온 관측을 시작한 111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한 지난 1일에 서울 성산동 임대 아파트 등 마포구 이웃 500세대를 방문해 1만kg의 쌀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

효성은 지난 2006년부터 13년째 매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포구 주민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해왔다. 매년 1000포대 이상의 쌀을 전달해 누적으로는 이미 1만5000포대를 넘어섰다.

‘사랑의 쌀’은 효성이 농촌의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구입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조 회장은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인으로서 경영과 투자에 매진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평소에도 나눔으로 함께 하는 사회를 위해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 생계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조 회장은 효성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매년 초 신입사원들이 입사하면 첫 사회생활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하도록 이끌고 있다. 승격자들의 교육프로그램에도 봉사활동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는 효성나눔봉사단을 설립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