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영동고속도로…불타는 BMW

2018-08-02     문 수호 기자
불타는

잇따른 주행 중 화재로 리콜(시정명령) 조치에 들어간 BMW 승용차가 영동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또 불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최모(29·여)씨가 몰던 BMW 520d 승용차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다.

곧바로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행 중 차량 화재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차량 운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폭염 속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이동이 잦아진 만큼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