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 '장준하 특별법' 꼭 통과시켜야"

김혜영 의원 대표 발의...독재정권 하 의문사 규명 특별법

2018-08-14     윤 광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고 장준하 선생 탄생 100주년, '의문사' 41주기를 앞두고 올해는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발생한 의문사를 규명하기 위한 이른바 '장준하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사진) 의원은 14일 성명서에서 이렇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8월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 고상만 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과 함께 장 선생을 비롯한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발생한 의문사 및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장준하 사건 등 진실규명과 정의실현을 위한 과거사청산 특별법안'(이하 장준하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2년이 지나도록 이 법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장 선생 의문사를 비롯해 위법.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발생한 사망.상해.실종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야 국민 누구도 억울한 사연으로 고통받지 않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화합과 민주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는 17일은 장 선생 서거 43주기이며, 특히 올해는 장 선생 탄생 100돌이 되는 해"라며 "올해는 반드시 법안이 통과돼 제대로 된 진실을 찾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