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올 상반기 영업익 1332억원…전년比 120.4% ↑

2018-08-14     유 경아 기자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식품사업부문 실적 대비 각각 15.6%, 120.4% 증가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 매출 성장 및 13.5%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출시 된 꼬북칩은 국내 누적 판매량 5000만봉, 누적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하면서 오리온 대표 스낵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온은 올 하반기 간편대용식 사업과 스낵, 파이, 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7월 출시한 간편대용식 신규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 ‘오!그래놀라바’가 한 달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원물 요리간식 콘셉트의 ‘파스타칩’도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오리온 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잇따른 히트와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현지화 기준 32% 성장했다. 19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던 오리온 중국 법인은 영업이익 5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 2분기에 대거 출시된 신제품의 분포 확대를 위한 일시적 비용인 입점비 및 프로모션 비용이 100억 원 가량 투입됐음에도 큰 매출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