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여당, 작금의 경제 상황...무거운 책임 느껴”

김경수 드루킹 사건 “귀모토각, 최악의 특검 기록”

2018-08-20     이경아 기자
추미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7월 고용동향’에 따른 경제 악화와 관련, “양극화 심화 및 고용현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에서 여당으로서 작금의 경제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청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기로 했다”며 “특히, 정부는 양극화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경제적 여력을 마련하고 불평등 해소에 최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이 효과를 거두고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소의 시간을 고통스럽지만 인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적극적이고 시의적절한 재정확대와 함께 공공의 역할과 비중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혁신은 안전과 재난, 오지의 원격의료 분야와 같은 국민의 생명과 민생에 직결된 문제부터 혁신이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며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아우르는 포용적 성장을 통해 민생과 일자리, 기술의 혁신과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일에 정부와 기업, 정치권 모두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를 세우는 것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오는 25일로 1차 활동기간이 마감되는 드루킹 특검에 대해, 추 대표는 “귀모토각(龜毛兎角)이며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 따라 수사한 특검은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검은 빈손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소모적 정쟁거리에 불과한 드루킹 특검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