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A레이커스 트레이닝 센터에 태양광 패널 공급...CNBC 보도

2018-08-22     정예린 기자
LG전자

미중 무역전쟁으로 태양광 모듈공장 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전자 미국법인이 미 프로농구팀 LA레이커스의 UCLA 헬스 트레이닝 센터에 태양광 패널을 공급한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LG전자 미국법인이 LA레이커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총 456개의 태양광 패널을 공급해 35개의 집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인 연간 24만5000kW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LA레이커스가 이번 협약으로 인해 연간 3만8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A레이커스의 재정 수석부사장 조셉 맥코마크는 “우리의 목표는 에너지 효율성에 있어서 가장 앞선 조직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추가된 LG전자의 태양광 패널이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A레이커스는 최근 미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이적한 프로농구팀으로 재생에너지를 채택해 활용하는 미국의 주요 스포츠 팀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미 프로야구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33만6520W의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 스포츠 팀들의 재생에너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미국이 25% 관세를 부과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LG전자의 미국 태양광 모듈공장에 필요한 장비가 포함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