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내달 캄보디아 소액대출법인 출범

2018-08-22     장우진 기자

NH농협은행이 캄보디아 현지은행 인수를 마무리하고 내달 소액대출법인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를 출범한다.

22일 농협은행은 지난 17일 캄보디아 중앙은행 및 상무부로부터 현지 소액대출법인 SAMIC 인수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수 법인은 현재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캄보디아 3대 도시(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부동산 담보 대출 및 중소기업(SME) 관련 대출을 적극 확대하고 농업국가인 캄보디아에 농기계 관련 할부금융 등 농업금융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농림부와 협업모델을 발굴해 농협은행만의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출범식은 내달 11일로 예정돼있으며 앞서 9일 이대훈 은행장은 사전 출발해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살필 계획이다. 이 행장은 12일부터 인도로 이동해 노이다지점 개설 관련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캄보디아 현지법인을 인수로 해외 네트워크가 총 6개로 확대된다. 현재 미국 뉴욕과 베트남 하노이에 지점 각 1개, 미얀마에 소액대출법인 1개, 중국 베이징과 인도 뉴델리에 1개씩의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설 및 홍콩지점 은행업 인가신청 준비 등 해외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인도 노이다 지점 개점 및 인도네시아 진출 검토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장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