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양재동 한국터미널 부지 개발 하반기 구체화

종합식품회사 발돋움 비전...부지 가치 1.6조원

2018-08-22     윤 광원 기자
[사진=하림그룹

 

하림그룹이 서울 양재동 구 한국터미널 부지 개발로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펼치고 있다.

22일 식품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터미널 부지 개발사업을 영위하는 하림산업은 하반기 중 부지 개발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림산업과 하림식품 등 하림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부지를 물류센터로 개발,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 부지는 1조6000여 억원의 가치가 있어 매입가격인 4738억원을 훨씬 웃돈다.

지난 7월 1일 하림지주와 하림홀딩스의 합병으로 증손자회사(하림홀딩스의 손자회사)에 대한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지주사의 증손자회사에 대한 지분율 100% 투자요건)이 완화된다.

요건 완화로 외부 지분투자가 가능해진 것.

부지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 하림지주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하림지주는 기금부문과 양돈부문의 수익성 둔화로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최근 육계가격 회복과 지육가격이 안정화되고 있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