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TX-신분당선 추진 삼송역에 '힐스테이트 스칸센' 공급
1인 가구에 맞춘 특화 설계 적용...462실 테라스 공급
현대건설이 건설시장의 새로운 거점 지역인 고양시 삼송지구에 2513실의 대규모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파주운정, 고양 삼송지구 등 경기 북부권 부동산 시장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며 건설과 분양이 활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교통여건 부족, 개발 억제 등 이유로 외면 받았지만 남북관계 개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등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투자자와 실수요자 관심도 높아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주택사업에 나서고 있는 곳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4월 말 기준 한국감정원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파주와 연천의 지가 상승률은 각각 1.772%, 1.008%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분양시장도 움직였다.
고양시 백석동 요진와이시티의 전용면적 24㎡ 오피스텔은 전세가격이 분양가격을 웃돈다. 당초 분양가가 1억5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이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1억6000만원을 넘어섰고 매매가격은 1억7500만원 수준이다.
24일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 서북부 고양 삼송지구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서울 및 경기 서북부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다”며 “중장기적 잠재가치가 풍부해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스테이트 삼송 스칸센은 남북관계 화해 분위기로 개발이 예상되는 경기 북부권에 위치하는데다, 요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에 특화된 설계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2개의 블록으로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로 전체 2513실로 구성된다.
연면적만 18만1000여 ㎡로 여의도 63빌딩의 연면적(16만6000여 ㎡)을 웃돈다. 전용면적은 18~29㎡로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전체 소형 타입 구성이다. 462실에는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약 360m 거리에 위치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삼송역은 현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에 힘을 얻고 있다. 노선이 연장되면 삼송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강남을 30분대에 잇는 노선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GTX-A노선(파주 운정신도시~화성 동탄)이 오는 2023년(예정) 개통하면 광역교통망도 갖춰질 전망이다.
차량으로는 통일로를 통해 서울 도심권 진입이 가능하고 원흥~강매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강변북로, 제2자유로·수색로·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접근이 수월하다.
인근에는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이 갖춰져 있다. 오는 2019년 5월에는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단지 남쪽으로는 창릉천이 흐르고 수변공원도 형성돼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서오릉, 서삼릉, 식물원 등 녹지를 비롯해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어진 노고산 자락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