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TX-신분당선 추진 삼송역에 '힐스테이트 스칸센' 공급

1인 가구에 맞춘 특화 설계 적용...462실 테라스 공급

2018-08-24     신 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건설시장의 새로운 거점 지역인 고양시 삼송지구에 2513실의 대규모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파주운정, 고양 삼송지구 등 경기 북부권 부동산 시장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며 건설과 분양이 활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교통여건 부족, 개발 억제 등 이유로 외면 받았지만 남북관계 개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등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투자자와 실수요자 관심도 높아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주택사업에 나서고 있는 곳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4월 말 기준 한국감정원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파주와 연천의 지가 상승률은 각각 1.772%, 1.008%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분양시장도 움직였다.

고양시 백석동 요진와이시티의 전용면적 24㎡ 오피스텔은 전세가격이 분양가격을 웃돈다. 당초 분양가가 1억5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이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1억6000만원을 넘어섰고 매매가격은 1억7500만원 수준이다.

24일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경기 서북부 고양 삼송지구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서울 및 경기 서북부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다”며 “중장기적 잠재가치가 풍부해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스테이트 삼송 스칸센은 남북관계 화해 분위기로 개발이 예상되는 경기 북부권에 위치하는데다, 요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에 특화된 설계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2개의 블록으로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로 전체 2513실로 구성된다.

연면적만 18만1000여 ㎡로 여의도 63빌딩의 연면적(16만6000여 ㎡)을 웃돈다. 전용면적은 18~29㎡로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전체 소형 타입 구성이다. 462실에는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약 360m 거리에 위치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삼송역은 현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에 힘을 얻고 있다. 노선이 연장되면 삼송역에서 용산역을 거쳐 강남을 30분대에 잇는 노선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GTX-A노선(파주 운정신도시~화성 동탄)이 오는 2023년(예정) 개통하면 광역교통망도 갖춰질 전망이다.

차량으로는 통일로를 통해 서울 도심권 진입이 가능하고 원흥~강매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강변북로, 제2자유로·수색로·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접근이 수월하다.

인근에는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이 갖춰져 있다. 오는 2019년 5월에는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단지 남쪽으로는 창릉천이 흐르고 수변공원도 형성돼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서오릉, 서삼릉, 식물원 등 녹지를 비롯해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어진 노고산 자락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