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대표에 이해찬 의원…"을의 눈물 닦아주는 정당 만들 것"

2018-08-25     유 경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이해찬 의원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대표 현장 대의원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이 신임 대표는 42.88%의 득표율로 송영길·김진표(기호순) 후보에게 승리했다.

이 대표는 대의원(40.57%), 권리당원(42.79%), 국민여론(44.03%), 일반당원(38.20%) 등 대체로 4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현장 대의원 투표는 전체 투표에서 45%를 차지한다.

이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문재인정부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제일 먼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을 돌며 약속드린 대로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하겠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2년 간 당을 관리하면서 여소야대(與小野大) 지형 아래 야당과의 협치, 건강한 당정청 관계 설정이라는 숙제를 맡게 됐다. 

이날 이 대표는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며 "국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며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바 있다. 30년 전인 1988년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돼 교육부장관, 총리, 당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 핵심 인물로 꼽힌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