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직원에 상습 폭언 논란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을 한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윤 회장의 폭언으로 수많은 직원들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YTN은 윤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를 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직원의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자 폭언을 쏟아냈다.

윤 회장은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라고 했다. 또 다른 대화에서는 “너 이 XX, 일 되는 방법으로 안 찾고. 이 XX야. 변명만 하려고 해. 너 XX처럼 아무나 뽑아서 그래. 병XXX”라고 욕을 했다.

이 같은 폭언으로 지난 2~3년간 100여명의 직원들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 한 관계자는 공식 회의 석상에서도 욕설을 내뱉어 굴욕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웅제약 측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0시 4분 기준 대웅제약은 전일대비 8000원(4.02%) 떨어진 19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