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경과원과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2018-08-30     천 진영 기자
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지난 29일 수원시 소재 바이오센터에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골다공증 치료용 신규 복합 액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지난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동국제약 중앙연구소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용 복합액상제형화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1년여 간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마시는 형태의 골다공증 치료제 제형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체내 칼슘 및 골 대사를 조절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를 액상화 했다. 알약, 캡슐 등 고형제를 삼키기 어려운 노인들이 쉽게 마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과원은 “이번 기술 이전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제약·바이오산업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바이오센터의 기술이전 대상기술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주성분으로 한 국내 최초의 복합액제 제형화 기술”이라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단계별 문제를 해결하여 기업의 수요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준 만족스러운 사업”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