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

2018-09-03     황양택 기자
3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별사절단의 의의를 직접 밝혔다.

3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화의에서 "지금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북한에 특별사절단을 파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다"며 "정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면밀하게 살피고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의 이런 노력과 의지에 대해 국회가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판문점 선언을 뒷받침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를 진척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특사단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 오기를 기대한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조기 방북과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진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 실장은 "냉엄한 외교 현실의 세계에서 미국의 전략적 인내와 동의 없이 시대사적 전환을 이룬다는 것은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전례없이 강력하고 긴밀하게 미국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