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청년 취준생 눈높이 맞는 '알짜 중소기업' 찾는다

한국고용정보원·한국기업데이터·사람인·잡플래닛과 MOU

2018-09-06     정예린 기자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일자리 눈높이'에 맞는 중소기업 발굴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6일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 등과 '청년 취준생을 위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선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5개 기관·업체는 협의체를 운영해 근무환경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 소개하는 한편 취업준비생의 입사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에서 기업별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 재직자 리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기업데이터는 고용 유지율, 매출액, 신용등급 등 정량적 정보를, 취업포털인 사람인과 잡플래닛은 재직자 설문조사, 기업 리뷰·평점 등 정성적 정보를 각각 제공한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정보는 향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 취업준비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인 '기업방문의 날'을 지정해 청년 취업준비생과 중소기업 간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전략적으로 풀어나가기로 했다. 

대한상의 박동민 회원사업본부장은 "중소기업 기피 현상과 우량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준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알짜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향후 취업 정보 전문기관의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 김용환 사람인HR 대표이사,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