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초코케이크 식중독 원인균' 최종 확인...일반 살모넬라균 검출

2018-09-08     신 준혁 기자
식중독

전국에 걸쳐 발생한 '초코케이크 집단 식중독' 원인균이 일반 살모넬라균으로 최종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초코케이크 식중독 환자와 문제의 초코케이크 보존식에서 분리한 살모넬라균을 정밀 조사한 결과 일반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톰슨'(지정감염병 원인균)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정밀조사에서 일반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톰슨(Thompson) 혈청형으로 최종 확인됐다.

초기 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 가검물 등에서 살모넬라 항원형 C그룹을 검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항원형 C그룹에는 1군 감염병인 파라티푸스 원인균 등 모두 330개의 혈청형이 있지만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는 격리치료 등 법정 1군 감염병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분리된 살모넬라균의 유전적 상관성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풀무원 계열사가 공급한 초코케이크를 먹은 부산시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다. 8일까지 모두 10개 초·중·고교에서 약 626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