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대출119, 상반기 4800억원 지원… 전년比 43%↑

2018-09-10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올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이용 건수와 대출액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채무상환부담이 경감된 대출건수와 대출금액은 각각 5798건, 4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로는 40.0%(1656건), 금액으로는 43.6%(1457억원) 늘어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한계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119제도를 적극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은행들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 등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개인사업자대출이 부실화되기 이전에 원리금 상환부담을 경감해 부실채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가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등의 위기극복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2013년 3월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를 도입한 이후 상환 완료된 금액은 1조418억원으로, 총 지원액(2조9864억원)의 34.9%를 차지했다. 이는 지원 후 부실처리된 금액 4416억원(14.8%)의 약 2.4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소규모 대출(5000만원 이하) 지원 건수가 전체의 70% 비중을 초과해 영세 개인사업자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일시적 유동성 부족 등으로 연체에 빠질 우려가 있는 한계 개인 사업자의 조속한 위기극복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 우수은행으로는 NH농협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선정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