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협력사 납품대금 7000억원 조기 지급

2018-09-16     이호영 기자

롯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납품대금 약 7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명절에는 협력사들이 급여,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다양한 곳에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조기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롯데e커머스 등 30개사가 대금을 미리 지급한다. 2만여개 중소 협력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롯데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조기 지급은 9월 거래분에 대한 것으로 연휴 3일 전인 이달 19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한다. 이는 평상시 대비 약 12일 당겨 지급하는 것이다.

한편 롯데는 대중소기업간 상생경영 일환으로 2013년 명절부터 중소 협력사 대상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결제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금결제도 완료 후 15일 이내 지급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