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창업법인 작년보다 10% 증가…IT융합 급증

2018-09-21     신 준혁 기자

지난 8월 서울에서 창업한 법인 수는 2853개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8월 창업법인은 산업별로 도소매업 618개, IT융합 372개, 금융업 352개, 비즈니스서비스업 341개, 콘텐츠 156개,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119개, 도심제조업 81개, 관광·MICE 57개, 숙박 및 음식점업 50개, 그 외 기타산업 707개로 나타났다.

IT융합 산업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36.3%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업종 중에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관광·MICE(-10.9%), 도심제조업(-10.0%), 그 외 기타산업(-4.2%)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북권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서남권, 도심권, 동북권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동남권의 법인 창업은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총 1만336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별 일자리 수는 도소매업(2879명)이 가장 많았고 금융업(2051명), 숙박 및 음식점업(1650명), 비즈니스서비스업(1174명)이 뒤를 이었다.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지표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서울연구원의 연구자료로, 자영업자(개인사업체)의 창업을 포함하지 않아 서울의 일자리 동향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