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노 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성폭행 미수 의혹, 27일 증언 나오나

2018-09-23     강혜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을 제기했던 크리스틴 포드가 다음 주 의회에서 관련 증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22일(현지시간) 포드가 다음주 상원 법사위에서 증언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증언의 정확한 시기와 조건은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포드가 오는 27일 상원 법사위에서 증언하는 방향으로 잠정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포드 박사에 가해졌던 공격이 그녀가 주자하는 것처럼 나빴더라면 당시 그녀 자신이나 그 부모에 의해 즉각적으로 고소가 이뤄졌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을 알 수 있도록 기록을 제시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포드는 자신이 캐버노 지명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이 성폭행 미수 사건에 대한 증언을 의회에서 밝히겠다는 입장이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