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상반기 채용 목표치 초과달성…하반기 채용도 독려

2018-09-24     김소영 기자
[사진=연합뉴스]

청년실업 해소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신규채용 확대에 주력해온 정부가 상반기 채용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1만5347명으로, 이는 정부의 이번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목표치인 2만8000명의 54.8% 수준이자 상반기 채용 목표치인 53%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 1분기엔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6515명에 그쳤지만 2분기에 8832명으로 늘어 이번 상반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기타공공기관에서 7217명을 뽑아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준정부기관에서는 전체의 29%인 4502명을 채용했다. 이어 공기업 채용규모는 3628명(24%), 시장형 공기업은 1349명(9%), 준시장형 공기업은 2279명(15%)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제 관심사는 정부가 언급한 '플러스알파'가 얼마나 될 것인가이다. 남은 취업 시즌 4분기에 공공기관이 얼마나 많은 신규채용을 할지에 따라 올해 취업자 수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가 목표대로 2만8000명을 뽑는다면 올해 채용규모는 전년(2만2554명)보다 24.1% 늘어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플러스알파가 얼마나 될지는 예단하기는 이르다"며 "하반기에도 공공기관을 독려해 신규채용을 늘려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