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몇주, 몇달 뒤에는 핵없는 한반도에 더욱 근접할 것"

2018-09-28     황양택 기자
강경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앞으로 몇주, 몇달 뒤에는 항구적으로 평화로운 핵없는 한반도 실현이라는 공동목표에 더욱 근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UN)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회의에서 "1년전만 해도 생각조차 못했던 일련의 조치들이 지난 수개월동안 취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확산·북한'을 주제로 한 이 날 안보리 장관급회의는 9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주재했으며, 강 장관은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강 장관은 3차례에 걸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남북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지난 6월 첫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훈풍을 타고 있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다가오는 북미협상이 더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희망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안보리가 대북 제재를 채택한 것이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오게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북한과의 관여(engege)를 계속해나가면서도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근본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신뢰할만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계속해서 협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북한과의 관계에서 '새 시대의 새벽'에 있다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언급을 재론하면서 "우리는 정말 비핵화라는 도전과 관련해 새 시대의 새벽에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