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 'KEB하나·부산은행' 1위

2018-09-28     이한별 기자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올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KEB하나은행이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소형은행 가운데서는 부산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기술금융은 기업의 기술력·성장가능성을 평가하고 대출·투자 등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술금융 레벨은 은행이 기업 기술력을 평가하고 대출 또는 투자를 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갖췄는지 나타낸는 지표다.

하나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72.8점으로 투자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공급규모나 기술기업지원(질적지표)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부산은행은 70.2점으로 공급규모면에서 타 은행을 크게 앞섰으며 기술기업지원(질적지표), 투자부문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내며 2년만에 1위에 올랐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외부 평가기관에 의존하고 있는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 등 기술평가역량을 갖춘 은행이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평가부터 새로운 테크(TECH) 평가지표가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지표를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