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무회의서 이순재·BTS·마크롱에 훈장 수여 의결

경찰의 날·소방의 날 유공 등 19개 부문 유공자 훈장·포장 수여

2018-10-08     황 양택 기자
그룹

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3차 국무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배우 이순재씨,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에 훈장을 수여하는 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찰의 날, 소방의 날 유공 등 19개 부문 유공자에게 훈장 또는 포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호증진 외국인 포상으로 마크롱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순재씨에게는 콘텐츠·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으로 은관문화훈장을, 방탄소년단 7명 멤버에게는 대중문화예술 발전(한류 확산) 유공으로 화관문화훈장을 각각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법률공포안 73건 △해사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률안 3건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과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18건, 일반안건 4건이 심의·의결됐다.

이번 법률 공포안에는 규제 혁신법안 중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지역특구법, 산업융합촉진법, 정보통신융합법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경직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던 신기술과 신산업에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