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펀드 순자산 548조원…전월比 2.4% ↓

2018-10-10     유 경아 기자
2018년

지난달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가 전월 대비 2.4% 감소한 547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13조4000억원(2.4%) 줄어든 54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채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외인 국채선물이 대량 매도되고,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에 따른 매수 심리 약화로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주식형 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월보다 6000억원 늘어난 84조2000억원이었다. 국내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채권형펀드의 경우 국내 채권형이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로 1조6000억원 자금이 순유출 됐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0.3% 줄어든 9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은 신흥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에서는 63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터키 금융불안과 분기말 기업자금 수요로 MMF는 17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전월 대비 15.9% 감소한 9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의 경우 증시의 높은 변동성으로 실물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해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72조7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