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인기에 '한류 흑자' 확대…한한령 완화 등 수입 ↑

2018-10-13     유 경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 등을 중심으로 K팝이 인기를 모으면서 '한류 흑자'가 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 흑자는 427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대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입이 8180만달러였다.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의 '한류제한령'으로 흑자 확대에 제동이 걸렸었지만 최근 중국이 한중 관계 개선에 합의하고 사드 보복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한류 흑자는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도 '한 몫' 했다. 방탄소년단이 성공적인 미국 진출에 나서면서 한류 붐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음향과 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 흐름 자체가 긍정적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한령 완화와 K팝을 통한 음원, 공연 수익도 흑자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