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교황, 내년 봄에 북한 방문 희망한다"

문대통령이 중재한 교황 방북..."큰 의미 있을 것" "민생연석회의, 사회적 대통합 기여 기대"

2018-10-15     황 양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제가 들은 바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관련 "이번에 4개 나라와 교황청을 방문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교황이) 방북하면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며 "그 뜻을 문 대통령이 전달해서 가능한 한 교황이 내년 봄에 북을 방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어제 프랑스 르몽드지에 평화의 수호자로 환호 받는 인물이라고 표지에 소개됐다"며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유럽 지지 확산을 위해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번 주에는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접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주가 남북 간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중요한 한주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민생연석회의와 관련, 이 대표는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 당에서 강조할 것은 민생경제"라며 "내일 모레 민생연석회의가 첫 출범한다. 당과 시민사회의 연석회의가 될 민생연석회의가 앞으로 활발히 활동해서 사회적 대통합을 이뤄내는 일에 크게 기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금요일 열린 노사정대표회의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이 대화의 장으로 돌아왔으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온전히 활동하기를 기대한다"며 "사회 대타협 통해 역지사지하는마음으로 서로간 대화 충분히 할때 위기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