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박현종 bhc 회장 “광고비 전액 본사 부담…신선육 가격 인하 검토”

박현종 bhc 회장이 신선육에 광고비를 붙여 가맹점에 납품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회장은 “광고비 전액은 본사에서 부담하고 있다”며 “광고비 부과는 오해가 있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박 회장의 국감증인 출석을 요구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hc는 다른 회사에 비해 신선육 가격이 높은 데다, 점주들에게 받은 광고비와 본사가 쓴 광고비가 비슷하다”며 “2016년 12월 가맹점주들로부터 신선육 1마리 4600원당 광고비 명목으로 400원씩 추가로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회장은 “명목상으로는 400원을 수취했지만 실질적으로 신선육 가격을 400원 낮췄기 때문에 떠넘긴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현재 가맹점협의회와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상생방안을 검토하려고 한다”며 “닭 공급가 인하와 관련, 무조건적인 가격 인하 약속은 어렵지만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