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의정부시와 '탑석센트럴자이'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

정부 방침에 따라 국공립 어린이집 단지 내 설치 활발 200평 규모 키즈파크로 영육아 교육환경 제공

2018-10-29     신 준혁 기자
탑석센트럴자이

GS건설의 '탑석센트럴자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GS건설은 다음달 2일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탑석센트럴자이’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의 핵심으로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공급 확대 방침을 정했고 GS건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의정부시와 협의해 탑석센트럴자이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보육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시설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며 운영 지도도 수시로 이뤄진다. 또 교육 프로그램 역시 체계적으로 수립되는 장점이 있다.

최근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에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내년 8월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입주를 앞둔 ‘킨텍스 원시티’도 분양이 완료된 이후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가 진행됐고 현재 입주민의 97%의 동의를 받아 입주 시점에 맞춰 조성될 예정이다.

탑석센트럴자이 분양관계자는 "현재 탑석센트럴자이가 들어서는 용현동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기 때문에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에 대한 예비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국공립 어린이집 외에도 탑석센트럴자이 단지 내 대형 키즈파크를 도입한다.

일반적인 커뮤니티 시설을 넘는 200평(660㎡) 규모로, 의정부 아파트들 중 최대 규모다. 다양한 커뮤니티로 이름을 알린 반포자이(3410가구)의 키즈카페 규모가 250여㎡인 점을 고려하면 약 3배가 넘는 면적이다.

탑석센트럴자이 키즈파크에는 트램펄린, 볼풀, 정글짐, 모래놀이터 등의 놀이시설들을 구성해 4계절 상관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를 구매하는 연령대가 과거와 달리 낮아지고 30~40대 층이 많아지면서 어린 자녀를 키우기 좋은 아파트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아파트는 입주 후에도 수요가 많아 자연스레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49~105㎡ 등 총 8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새로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구리-포천 고속도로 민락IC와 동의정부IC로 접근도 용이하다.

생활 인프라로는 이마트(의정부점), 코스트코, NC백화점(예정), 롯데아울렛, 롯데마트(의정부점) 등 대형 쇼핑센터가 인접하다. 또 솔뫼초와 용현초, 솔뫼중, 부용중, 부용고, 동국사대부고영석고 등 초∙중∙고교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단지가 위치하는 의정부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난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탑석센트럴자이의 견본주택은 다음달 2일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개관하고 아파트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