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교육감 “초‧중‧고교도 감사 전문 공개”

유치원처럼 감사 내용, 학교명 공개 계획

2018-10-29     최태용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청이 유치원과 함께 초‧중‧고교 감사 결과 전문을 공개하기로 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29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까지 인천 사립유치원의 전수감사를 마치고 결과 전문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초‧중‧고교도 마찬가지다. 이번 일은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5일 누리집(www.ice.go.kr)을 통해 유치원 이름이 공개된 감사 결과를 올렸다. 그동안 이름을 가리고 올리다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행위가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전국 교육감들이 공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초‧중‧고교 역시 학교명을 가리고 감사 결과를 공개했지만 앞으로는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학교명을 공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10대 대책’을 내놨다. 교육부 대책을 골자로 ▲유치원 비리 신고센터 설치 ▲사립유치원 종합컨설팅 지원 ▲2020년까지 에듀파인 도입 의무화 ▲급식 개선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사용 확대 ▲공립유치원 신설 등의 내용이다.

도성훈 교유감은 “사립유치원과 사립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교육 공공성의 사각에 놓이면 안된다”며 “이번 방안을 통해 모든 유아의 출반설 평등을 보장하고 유아교육의 질적 혁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태용 기자]

인천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