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싱가포르 가정 시장 공략 가속도…오프라인 전 채널 입점 목표

2018-10-31     천 진영 기자
싱가포르

 

하이트진로가 싱가포르 가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대형 슈퍼마켓, 편의점 등 전 채널 입점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3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싱가포르 내 과일리큐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성장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168.6% 증가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올해 초부터 싱가포르 현지인을 타겟으로 하는 가정용 주류 시장 진입에 집중했다. 싱가포르 최대 유통 체인점 ‘페어프라이스 72개 매장과 싱가포르 최고(最古)의 콜드스토리지 52개 매장에 하이트를 입점했다. 편의점 ‘쉘’에도 하이트, 참이슬,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망고링고를 입점시켰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마케팅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맥주 축제인 ‘비어페스트아시아2018’에 부스로 참가해 하이트와 망고링고를 판매, 홍보했다.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프로모션도 지속 진행하고 있는 것.

신규 채널 외에도 유통사와의 제휴를 통해 장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홍콩 최대 유통매장이자 7100개 아울렛을 보유한 데이어리팜그룹의 대형마트 체인인 ‘자이언트’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하이트, 참이슬, 진로막걸리 등을 판매해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수입 메가 브랜드의 시험 무대로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라며 “하이트와 최근 반응이 좋은 소주와 과일리큐르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들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