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美, 시중은행에 '세컨더리 보이콧' 풍문 사실 아냐"

2018-10-31     이한별 기자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31일 미국 정부가 북한 송금과 연관된 은행에 '세컨더리 보이콧(경제적 제재Secondary Boycott)'을 추진한다는 풍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금융위는 이날 "미국 재무부에서 지난 12일 한국의 은행들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는 풍문과 관련, 국내 은행들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이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하는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금지돼 있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며 "자본시장조사단은 풍문 유포과정을 즉각 조사해 위법행위 적발시 관련 절차를 거쳐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증권가에서는 '내달 초 미국이 국내 시중은행 중 한 곳에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풍문이 확산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