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온라인 사업 1조 투자 유치 확정..."2023년 매출 10조"

신세계그룹이 내년 출범 예정인 온라인 신설법인에 1조원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앞서 올해 1월 신세계그룹은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너티, 비알브이(BRV) 2곳과 온라인사업을 위한 1조원 규모 투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1일 신세계와 어피너티, BRV간 신세계 신설법인에 대한 신주 인수 계약 체결로 이같은 투자를 최종 확정 지은 것이다. 

이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철주 어피너티 부회장, 윤관 BRV 대표이사는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신세계그룹 온라인 신설 법인 신주 인수 계약을 매듭지었다. 투자금 1조원 가운데 7000억원은 온라인 신설법인 출범 때 투자받고 나머지 3000억원은 이후 추가로 투자받을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연말까지 신세계와 이마트에서 온라인사업을 물적 분할 후 내년 1분기 두 법인을 합병, 새로운 온라인 법인으로 신설한다. 신세계는 향후 1조7000억원 투자로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을 10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